책소개
정유재란을 포함하여 7년에 걸쳤던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망라한 장편 역사 소설.
20대 초반 춘원 이광수의 「이순신」을 읽고 임진왜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저자는 많은 사료들을 검토한 결과 해박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소설을 엮어나갔다.
이 소설은 임진왜란 종결 4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전쟁의 주요 책임자들의 영혼을 저승에서 심리하고 상벌을 내리는 전범재판의 기록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공상소설 부류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된 역사소설이다.
그러면서도 흔히 보통의 역사소설에서 채택하고 있는 고어투의 부자연스런 표현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생생하게 와 닿는 지금의 언어로써 당시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임진왜란의 전말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졌다. 특히 전쟁의 장면 장면마다, 당시의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정, 일본군 장수들 간의 알력, 그리고 풍신수길 자신의 입장과 행동, 집안 동정까지 소개함으로써 임란의 동인과 전개과정을 더욱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목차
1 진상규명 특별법정의 개정 開廷
2 인물 풍신수길
풍신수길의 성장기
직전신장의 천하포무(天下布武) 정책
직전신장의 부하로
직전신장 아들을 양자로 받아들여
선배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성(姓)도 바꾸는 수길
1583년, 드디어 실권을 한 손에 쥐다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 악랄한 폭군
풍신수길이 사모한 여인 오이치
풍신수길의 오이치에 대한 집념
외아들 학송(鶴松)이의 요절
관백(關白)이 되고 태합(太閤)이 되다
풍신수길의 축재술(蓄財術)
차(茶)와 찻잔의 보급
3 종의지宗義智의 협상 노력
일본의 항복 요구
조선통신사의 일본 방문
풍신수길의 전쟁준비
조선측의 국방 준비
지장(智將) 소서행장(小西行長)
일본군의 편성
소서행장과 가등청정 간의 불화와 반목
동래성 함락과 송상현의 전사
4 이일의 상주 싸움과 신립의 충주 싸움
일본군의 연이은 상륙
이일(李鎰)을 순변사로 기용
신립(申砬)을 도원수로 기용
아까운 인재 김여물(金汝)
이일(李鎰)의 남하
상주 판관 권정길(權井吉)
이일(李鎰)의 완패
이일(李鎰)은 정찰병도 보내지 않았는가
이일(李鎰)의 문장력은 빵점
이일, 신립에게로 가다
신립의 인품
신립의 패사(敗死)
이일의 신립 증오
5 선조왕의 평양 피신
패전소식에 크게 동요하는 서울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던 선조왕
서수(西狩) 결정
선조왕의 처량한 서울 탈출
5월 1일 개성(開城)에 도착
서울 방위군의 한강 배치
소서행장의 충주 점령
종의지(宗義智)의 여인
소서행장과 가등청정의 선두(先頭) 경쟁
소서행장의 서울 점령
가등청정의 북상(北上)
서울 수비군의 자멸(自滅)
신각(申恪)을 미워하게 된 김명원(金命元)
선조왕 다시 평양으로 피신
생사람 잡는 엉터리 한문(漢文)
결국 신각(申恪)의 목은 떨어지고
6 총사령관 우희다수가와 4번 타자 윤두수
이덕형(李德馨)의 귀환
용사 김상건(金象乾)과 김응서(金應瑞)
소서행장의 서울 수색
총대장 우희다수가(宇喜多秀家)의 서울 입성
풍신수길의 조선 도해(渡海) 문제
전리품의 수송
일본군의 경축파티
협상 돌파구 찾기에 고심하는 소서행장
조선군의 임진강 방어
옥류관에 핀 사랑
선조왕의 평양 탈출 결정
이덕형과 현소(玄蘇)의 대동강 회담
명 나라에 군사지원 요청
선조왕의 평양 출발
일본군의 대동강 도하(渡河) 준비
조선군의 대동강 방어 노력
명 나라 무관 임세록(林世祿)의 평양전선 조사
혜안의 김응남(金應南)
대동강을 건넌 조선군의 기습공격
일본군의 평양성 진입
흔들리는 선조왕, 위기의 조선
4번 타자 윤두수
전쟁 피고인에 대한 구형과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