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미조오와 오타케는 사할린의 통조림공장에서 잡일을 하는 젊은 부부이다.
키 작고 왜소한 타미조오에 비해 아내인 오타케는 건장한 체격의 여인이다.
평소에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투군 하지만 서로를 몹시 사랑한다.
어느 달 밝은 저녁에 말리느라 밖에 널어놓은, 적지않는 양의 게가 감쪽같이 없어진다.
산에서 내려온 곰의 짓이었다.
게 운반하고 늦게 귀가한 타미조오는 아내가 보이지 않아 장밤 애 태우다가 마을 사람들
저자소개
1861년 인도 캘커타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인 타고르 가(家)는 벵골 문예 부흥의 중심이었을 정도로 아버지와 형들이 모두 문화적 재능이 뛰어났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란 타고르는 11세부터 시를 썼으며 15세 때에는 처녀 시집 『들꽃』을 내기도 했다. 그의 예술적 기초는 1880년에 발표한 시집 『아침의 노래』로 확립되었고, 1890년에 발표한 『마나시』에는 그의 천재성이 잘 나타나 있다. 1909년 벵골 어로 쓰여진 『기탄잘리』로 말미암아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이어 1915년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러나 1919년 암리차르의 학살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작위를 반납했다. 타고르는 1941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0권이 넘는 저술 활동을 폈다. 문학가요, 철학가요, 미술가요, 음악가요, 교육가요, 종교 혁신 운동가요, 사회 개혁론자였으며, 오늘날 간디와 더불어 국부(國父)로 칭송받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황금 조각배』『정원사의 아내』『경이』『늦은 추수』『꿈』『찰나』『희생』『고라』『우체국』『암실의 왕』『인간의 종교』『내셔널리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