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앤 화이트필드는 시인다운 소질을 가진 아름다운 청년 옥테이비어스 로빈손을 버리고 감수적인 혁명론자 쩐 탠너와 결혼을 한다.
이 여자 저 여자에 떠돌아다니면서 감수적이고 낭만적인 애정을 표현하는 쩐 탠너. 그러던 탠너와 운전사 트레이카가 산속 불한당한테 잡혀간다.
탠너의 그 혁명적이고 감수적인 사랑놀음도 인제 끝이 난다.
늘 환상적이고 신성한 사랑만을 추구하는 탠너, 그로부터 피해를 받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비평가, 사회주의 선전문학가.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건방지고 불손하며 항상 자기 과시적이던 쇼는 94세로 죽을 때까지 자신의 쾌할한 기지를 발휘하여 줄곧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깡마른 체구, 무성한 턱수염, 멋진 지팡이는 그의 희곡만큼이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다.
쇼는 17세기 이후 영국의 가장 중요한 극작가로서 당시 가장 뛰어난 희극작가 이상의 역할을 했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인간의 초인>의 일부, <지옥에 빠진 돈 주안>, <소령 바버라>, <상심의 집>, <성녀 조앤> 같은 작품들은 당대의 다른 극작가들과는 결줄 수 없는 수준 높은 진지함과 수려한 산문체를 갖추었다. 그는 도덕적 열정과 지적 갈등 및 논쟁이 담긴 글을 발전시켰으며, 풍속 희극을 재생시키고, 상징적 소극과 이단적인 극을 과감히 시도함으로써 그의 시대 이래로 연극의 개념을 새롭게 형성했다. 몽상가이며 신비주의자인 쇼의 작품에는 도덕적 열정에 관한 철학이 스며 있다.
쇼는 스위프트 이래로 가장 신랄한 격문의 저자였고,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악평론가였으며, 그 당시 가장 탁월한 극비평가였다. 또한 정치학ㆍ경제학ㆍ사회학에 관한 비범한 연사이자 평론가였고, 가장 많은 편지를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대담한 비평적 관점을 많은 다른 관심 분야에까지 확장하여 그가 살앗던 다시의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학적 사상 형성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