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인죄로 7년이나 감옥살이를 지낸 라?카치라가 세빌에서도 가장 난잡한 구역인 라?마카레나 뒷골목에 이사온다,
이웃들은 얼굴이 못 생긴데다가 성격이 괴퍅한 그녀를 미워하고 피한다.
얼마 후, 영준한 그녀의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온다. 청년은 이웃집 소녀 로자리아에게 호감이 생기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아들의 마음 속에 애인보다 소중한 존재이고 싶었던 라?카치라는 로자리아로 하여 불 같은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라?카치라는 천진하고 승벽심이 강한 로자리아의 몇마디 말에 심한 분노로 또 한번 살인하고픈 충동을 느낀다.
드디어 어느 날 밤, 라?카치라는 로자리아 목에 죄악의 비수를 박는데…
저자소개
William Somerset Maugham : 1874~1965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0세때 양친을 잃고 목사인 백부집에서 성장한 모옴은 불행항 어린시절을 보냈다. 런던의 성 토머스 의학교에 입학하여 의사면허를 취득하나 작가를 지망하여 10년간 파리에서 가난한 생활을 하였으며 1897년 첫 소설 <램버스의 라이저>를 발표하였고, 1908년에는 <잭스트로>, <도트부인>, <탐험가>, <프레드릭 부인> 등 희곡을 발표하였다.
작품으로는 <인간의 굴레(1915)>, <달과6펜스(1919)>, <과자와 맥주(1930)>, <면도날(1930)> 둥이 있다.
<달과6펜스>는 20세기에 출간된 수많은 소설들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화제를 불러 일으킨 작품으로 작가의 세계를 문학계에서 가장 국제적인 유명 인물로 만들어 놓았다. 이 소설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로는 먼저 상징적인 제목을 들 수 있다. 즉, 달(月)과 6펜스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는데 달은 만져 볼 수 없는 것, 즉 범속성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제목보다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이 소설이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풀 고갱을 모델로 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글은 특정 인물에 대한 전기 소설은 아니며 풀 고갱이라는 특이한 인물의 이미지와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픽션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소설 속에서 6펜스를 버리고 달을 찾아 떠나는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한 인간의 광적인 삶의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