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가슴이 서늘해진다.
마음에 캄캄한 밤이 내려앉는다.
집집마다 꽃이 만발하였고 공기가 청신한 이 아름다운 지역을 버리고 떠나버린 사람들. 다만 페허가 된 집들뿐이 이곳,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또 익사자가 생긴다.
못가에 뜨는 시체들,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서서히 양쪽 주머니에서 두 자루의 피스톨을 꺼내어 잠자코 놈을 향해 겨누었지만 놈은 까딱도 하지 않고 있었기에 나는 권총를 내렸다.
그 차디찬 증오와 고집앞에, 모조리 무자비한 절대적인 그 잔인성의 무한한 정력 앞에 총알이 무슨 소용이 있을가?
저자소개
1982년 고려대 사학과에 입학, 고려대 삼민투 위원장을 지냈다. 1990년대 들어 호주 국립 대학교와 런던 대학교에서 아시아 지역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몸으로 경험한 한국의 영어학습 방법의 오류와 잘못을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새로운 영어 학습의 패러다임인 소리 영어, 영어 클럽을 제시한다.
소리 영어와 소리 클럽을 통한 영어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저자는 소리클럽 학습센터를 만들어서 클럽 활동 및 말하기 학습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고, 그곳에서의 성과를 인터넷 홈페이지 www.soriclub.com에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어느 반미주의자가 쓴 7년간의 영어 체험 보고서 - 영어공부 제대로 하자>, <영어공부 제대로 하자 WorkBook I, II>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