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저자
- 박태원
- 출판사
- 작가문화
- 출판일
- 2004-03-22
- 등록일
- 2004-03-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91K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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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
민족항일기에 문학을 하는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의식에 비치는 일상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설가 박태원의 실제 생활이 반영된 자전적인 소설이며.(박태원의 호가 구보이기도 하다.)목적 없이 집을 나간 구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도중에 목격한 단편적 사실들에 의해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작품으로 1930년대 지식인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이 작품은 미혼이며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직업과 아내를 갖지 않은 26세의 소설가 구보의 하루일상을 통하여 그의 내면세계를 심도있게 그려냈다.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구보이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한다. 귀도 잘 들리지 않고 시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신체적인 불안감을 느낀다. 선을 본 여자를 발견하고. 혼자 다방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그리고 고독을 피하려고 경성역 대합실에 간다. 거기서 중학시절 열등생이 예쁜 여자와 동행인 것을 보고 물질에 약한 여자의 허영심을 생각한다. 또 다방에서 만난 시인이자 사회부 기자인 친구가 돈 때문에 매일 살인강도와 방화범인의 기사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애달파하고, 즐겁게 차를 마시는 연인들을 바라보면서 질투와 고독을 동시에 느낀다.
동경에서 만났던 옛사랑를 추억하며 여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느낀다.그리고 여급이 있는 종로 술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며 세상 사람들을 모두 정신병자로 간주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오전 2시의 종로 네거리. 구보는 제 자신의 행복보다 어머니의 행복을 생각한다. 이제는 생활도 갖고 창작도 하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향한다.
저자소개
필명 몽보(夢甫)·구보(丘甫)·구보(仇甫)·구보(九甫)·박태원(泊太苑)이다. 서울 출생이며 경성제일고보, 도쿄[東京] 호세이[法政]대학 등에서 수학하였다. 1926년 《조선문단(朝鮮文壇)》에 시 《누님》이 당선되었으나, 소설로서의 등단은 1930년 《신생(新生)》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 1933년 구인회(九人會)에 가담한 이후 반계몽, 반계급주의문학의 입장에 서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仇甫)씨의 1일》 《천변풍경(川邊風景)》 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그의 소설에 있어 특기할 사항은, 문체와 표현기교에 있어서의 과감한 실험적 측면과, 또 시정 신변의 속물과 풍속세태를 파노라마식으로 묘사하는 소위 풍속소설의 측면이다. 이러한 특징은 그가 예술파 작가임을 말해주는 중요한 요건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발표한 《우맹(愚氓)》 《골목 안》 《성탄제》 등에도 비슷한 경향을 잘 드러내었다. 8·15광복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함으로써 작가의식의 전환을 꾀한 바 있고, 6·25전쟁 중 서울에 온 이태준(李泰俊)·안회남(安懷南) 등을 따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술된 작품 외에 단편소설 《사흘 굶은 보름달》 《애욕》 《5월의 훈풍》, 장편소설 《태평성대》 《군상(群像)》 등이 있다.
목차
1. 어머니
2. 아들
3. 구보
4. 전차 안에서
5. 전에 선본 여자
6. 짝사랑했던 여인
7. 사람 사이의 교섭의 번거러움
8. 독서와 신경쇠약
9. 경성역에서 보는 인생들
10. 황금광, 어여쁜 여인
11. 강아지의 고독
12. 권태로운 화제
13. 위태로운 걸음걸이
14. 생활을 가진 사람들
15. 동경의 추억
16. 이슬비 내리던 저녁
17. 아아, 생각을 말리라
18. 사랑하는 눈깔 아저씨
19. 전보의 봉함을 뜯지 않고…
20. 구포씨 작품의 애독자?
21. 영리한 딸이 하나 있다면
22. 온갖 정신병 환자들
23. 말 많은 것도 병이라우
24. 좋은 소설을 쓰는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