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자신의 불우한 생활 체험을 쓴 고국이 <조선 문단>에 추천되면서 등단한 작가 최서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갖가지 밑바닥 생활을 몸소 체험한 바 있는 작가의 경험을 반영하듯 극도의 빈궁과 그에 대한 격렬한 반항적 태도, 이후 인도주의적 경향의 작품들을 발표했던 작가 최서해의 작품을 담았다.
저자소개
1901년 1월 21일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운 것과 성진 보통학교 5학년 중퇴가 학력의 전부로 그 후 어머니와 함께 간도로 건너가 유랑 생활을 시작했다. 22살 되던 해에 간도에서 돌아와 북경 부근의 어느 정거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북선일일신문>에 시를 발표한 후 서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단편 고국이 <조선 문단> 1호에 추천된 후, <조선 문단>에 입사해 단편 탈출기, 박돌의 죽음, 큰물 진 뒤 등을 발표했다. 1932년 7월 위문협착증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