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진명여자고등학교 및 이화여전 영문과를 졸업. 1934년 『신동아』에 「밤의 찬미」를 발표하고 등단했으며 시집『산호림』(1938) 『창변』(1945) 『별을 쳐다보며』(1953) 등과 수필집 『산딸기』(1948) 『나의 생활백서』(1954) 등을 간행하였다.
「시원」동인,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하였으며 1957년 작고 후 시집 『노천명시집』(1972) 『별을 쳐다보며』(1985)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1989)등이 간행되었다.
노천명은 줄곧 시를 통해 영원한 고향인 자연에의 향수에서 살면서 고독한 일생을 보냈다. 그는 여성 특유의 애수와 고독을 안으로 심화하고, 지성으로 감상을 절제하여 개성있는 시를 형상화하였다.
초기의 작품들은 고독과 애수의 주정적 시 세계를 보이면서, 향토에서 소재를 얻어 객관적 정경을 그려 건강미와 소박미를 보여 주었고 후기의 작품들은 견고한 내적 세계를 창조하였으나, 죽음에 임박하자 따스한 사랑과 연민의 정을 노래함으로써 종교적 참회의 경지에 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