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모자마리 연기의 추억

모자마리 연기의 추억

저자
유홍종
출판사
북토피아
출판일
2003-12-31
등록일
2017-06-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0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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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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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가 유홍종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제14회 『월간문학』 시 부문으로 데뷔한 이래 1976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소설로 등단했다. 1986년 장편소설 『불의 화상』으로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6년 중편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으로 소설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한 경력을 쌓게 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미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불새』,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서울 무지개』, 『추억의 이름으로』, 『슬픔의 재즈』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가 활동을 보여준다.



실용적 가치와 도구적 합리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문학이나 예술 같은 비실용적이고 비계량적인 영역이 들어설 자리를 잃어버리는 이 세상에서 인간 사이의 관계마저도 실용적 가치와 쓸모에 의해 저울질되기 때문에 심연의 나눔이나 영혼의 교감은 더 이상 불가능해지고, 사람들은 기껏해야 계약과 이해관계로 얽혀지는 지극히 표피적인 관계만을 맺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더 이상 헌신과 배려, 그리고 이해와 희생에 바탕을 둔 심연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설가 유홍종은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사랑에 관한 잘못된 신념을 원래의 형태로 복원하기를 꿈꾼다. 그의 소설들이 언뜻 보면 몽상과 낭만성에 깊이 함몰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계산에 빠르고 매우 실리적인 사람들이 판단하기에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가치들을 계속 부여잡으려고만 애쓰는 까닭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몽상가이면서 낭만주의자들이다. 그러므로 실용적 가치와 지배하는 현실에 절대로 적응할 수 없다. 그러므로 유홍종의 소설이 놓인 자리는 현실부적응자 이거나 국외로 떠돌 수밖에 없는 이러한 인물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치유하는 것으로 시작해 마침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몽상이라고 비웃는 본원적 의미의 '사랑의 힘'을 우리 앞에 재확인시켜준다.



자칫 그의 작품은 사랑이라는 통속적이고 멜로적인 요소만 강조한 흥미 위주의 소설로 인식될 수 있지만 작가는 이를 순수한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본원적 의미의 사랑에 접근한 순수소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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