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안개 너머 청진강

안개 너머 청진강

저자
유시춘
출판사
북토피아
출판일
2003-12-31
등록일
2017-06-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9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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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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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설가 유시춘은 1950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1972년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고교 교사로 10여 년간 재직했다. 1973년 중편 <건조시대>로『세대』지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그러나 그 후 유신과 5공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폭압의 시대에 그는 거의 작품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랜 공백 끝에 80년대 중반부터 활동을 재개하여 87년에 첫 소설집『살아 있는 바람』을, 90년대에 두 번째 소설집 『우산 셋이 나란히』를 출간했다.



작품활동을 거의 않던 공백기에, 작가는 87년 6월 항쟁을 맞아 운동본부의 핵심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다가 구속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현실운동의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뛰어다닌 경험은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고, 그 경험세계는 소설집『우산 셋이 나란히』에 감동 깊게 반영되었다. 유시춘의 소설만큼 70년대의 인권현장을 이만큼 가까이서 감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도 흔치 않을 것이다.



소설집『안개너머 청진항』에서도 유시춘의 관심은 전작들에 이어진다. 그러나 연작이라는 형식의 이 소설집은 관심이 하나의 초점으로 모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작품 안개 너머 청진항』은 연작의 각 편마다 일정한 독자성을 가지면서도 그것들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제시함으로써 장편소설에 좀더 근접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작가의 눈길을 시종일관 사로잡는 것은 파쇼권력의 정치적 폭력과 야만적인 인권탄압에 맞서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삶이다. 단지 그가 떨쳐버릴 수 없는 의문은 그런 의로운 사람들에게 예외 없이 돌아오는 곤핍한 인생이다. 현실사회주의가 패배하고 물질주의, 이기주의가 창궐하는 90년대의 변화된 현실은 그 의문으로 더욱 무겁게 작가를 압박한다. 그리하여 이제 이 변명할 길 없는 역사의 배반된 보답 앞에서 작가는 얼마쯤 지친 듯이 보인다.



소설집으로『살아 있는 바람』(1987),『우산 셋이 나란히』(1990),『안개 너머 청진항』(1995), 장편으로『찬란한 이별』(1991)이 있다. 1985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총무, 1987년 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으로 각각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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