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이에 두고 사십년만에 만난 형제가 서로 얼싸안아보지도 못한채 형님은 건너지 못하는 강 가운데서, 동생은 강둑에서 서로의 이름만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압록강보다 더 깊고 더 넓은 강이 있나봅니다. 나와 같은 다리를 통해서도 건너다니지 못하는 그런 강이 있는가 봅니다... ' 라고....
저자소개
1960년 강릉 출생, 1990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소설집으로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섯 편의 소설>, <늑대와의 인터뷰>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