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의 조상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무엇이라 하는가!
소크라테스와 철학 트레킹『지금 철학할 시간』. 소크라테스는 그의 제자 플라톤에 의해 우리에게 알려졌다. 플라톤의 명저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론》, 《파이돈》, 《에우티프론》, 《크리톤》 등이 소크라테스에 관한 저작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중심으로 나머지 책들을 참조하여 새로 구성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육성을 들려주는 철학개론서이다.
저자는 24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소크라테스가 회자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밝히며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소크라테스를 알려준다. 철학의 조상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뭐라고 말할까? ‘애지(愛知)’가 소크라테스의 답이다. 지혜를 사랑하는 것, 즉 지혜로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철학하는 자세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철학해야 하는지 철학과 교수인 저자 한석환의 시각으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온전히 이해한다.
저자소개
저자 : 한석환
한석환
저자 한석환(Seok-Whan Hahn)은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양 고대 철학을 강의한다. 저서로 《존재와 언어 :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이 있으며, 번역서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J. L. 아크릴), 《철학자 플라톤》(M. 보르트), 《하일라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대화 세 마당》(G. 버클리), 《형이상학》(아리스토텔레스) 등이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법정 진술에 끈질긴 생명력을 부여하는 원천을 규명하는 한편, 그의 철학적 안목으로 우리 삶을 반추하고 싶었다. 소크라테스를 우리 삶의 맥락에 과감히 투입해 마음껏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도록 한 다음 그 ‘육성’을 받아썼다. 그래서 이 책은 소크라테스 ‘직강’ 철학 개론인 셈이다.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철학이란 ‘영혼 연마’와 다름없다. 철학은 죽기를 일삼는 것이다. 그것은 몸의 죽음이다. 몸으로 죽는 연습은 곧 영혼으로 사는 연습이다. 영혼을 몸에서 최대한 분리하는 것이다. 영혼에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근육을 만드는 이유는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서다. 죽음을 알면 삶이 달라지고 삶의 태도가 바뀐다. 그것이 철학의 열매다. 우리가 철학함으로써 죽음을 연습하는 이유는 결국 잘 살기 위해서다. 지금이야말로 철학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