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김산환
저자 김산환은 유랑하는 삶, 그것은 궁극의 동경이자 숙명과도 같았고, 지금껏 그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살아왔다. 지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을 가졌던 체 게바라. 그에게도 여행가의 피가 흘렀다. 볼리비아의 황량한 고원에서 하늘나라로 마지막 여정을 떠날 때까지, 그의 영혼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아프리카로 자유롭게 떠돌았다. 그가 품었던 고고한 이상은 여행을 통해 차돌처럼 단단해졌다.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를 거쳐 쿠바까지, 체 게바라의 발자취를 따라 갔던 넉 달간의 여정, 그는 늘 나의 동행이었다. 내 영혼을 깃털처럼 가볍게 해줬던 그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