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이창재
저자 이창재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신문사, 광고기획사, 다큐멘터리 방송채널 등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예술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중앙대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2003년에 졸업작품으로 연출한 《EDIT》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선정한 ‘세계 30대 다큐멘터리전’에, 2006년의 연출작 《사이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그리스 테살로니카에 초청되어 개봉 당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대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최초로 비구니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 과정을 밀착 취재하여 만든 《길 위에서》는 다큐멘터리로는 쉽지 않은 5만 관객이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CINDI영화제 버터플라이상 수상 등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았다.
저자는 영화에서는 차마 공개하지 못했던 비구니 스님들의 깊은 속마음과 인터뷰, 그리고 뒷이야기를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아냈다.
“한 호스피스 요양원에 있는 환자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자는 사이 데려갈까봐 무서워서. 아침에 눈을 뜨면 펑펑 울곤 하죠. 오늘 하루를 선물 받은 게 너무 고마워서…….’ 그 의미를 이제는 진심으로 알 것 같습니다. 《길 위에서》를 통해 스님들의 일상에서 배운 가장 큰 선물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