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 저자
- 정구선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판일
- 2009-02-09
- 등록일
- 2011-03-0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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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하, 도대체 지금껏 무엇을 하셨나이까?
왕을 꾸짖은 조선의 미네르바!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 왕이 중심이었던 시대. 왕의 말은 곧 법이었으며, 왕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큰 죄였다. 그런데 왕을 호되게 꾸짖는 자들이 있었으니…. 권력과 벼슬을 탐하지 않으며, 학문과 교육에 힘쓰고 자연을 유람하며 시를 읊은 재야의 선비들, 즉 처사(處士)들이었다.
처사는 벼슬을 하지 않거나 조용히 초야에 파묻혀 사는 선비들을 의미하나, 조선시대에 쓰인 처사의 개념은 이와 약간 달랐다. 벼슬을 아예 하지 않은 사람만이 아니라 관직에 일단 임명되었지만 출사하지 않은 자, 즉 벼슬아치가 되었으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사람도 처사라 불렀다.
이들은 권력에 연연해하기보다 왕이 노해도 그들의 뜻을 꺾지 않았다. 그들이 왕에게 올린 상소에서는 정치, 왕, 권력에 대한 발칙한 처사들의 비판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들을 염려했던 15명의 처서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한국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류정월(柳正月)
옛날이야기를 비롯해 오래된 기록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데 관심이 있다. 옛날이야기 가운데 소화(笑話; 우스개)에 대한 연구논문,「문헌 소화의 구성과 의미 작용에 대한 기호학적 연구」(서강대 박사학위논문, 2004)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 (샘터, 2006)가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 전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조선시대의 삶과 정서를 돌아보면서 역사, 문학, 철학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목차
01 맑은 솔바람 소리 들으며 도를 지키리라 ― 성수침
02 임금이 노해도 내 뜻을 꺾지 않으리 ― 조식
03 사색 속에 지혜가 깊어지니 해 저무는 줄 모르네 ― 서경덕
04 먼지 없는 거울 같고 물결 없는 물 같더니 ― 성운
05 여섯 덕목을 두루 갖춘 처사들의 선택 ― 육조구비인
06 백성을 위하는 그 마음, 벼슬로 어이 다 펼치리 ― 이지함
07 임금의 마음을 돌이키기 어려우면 마땅히 물러나야 하거늘 ― 성혼
08 당쟁이 파다한 세상, 내 어디에 뜻을 두리 ― 민순ㆍ최영경
09 전하는 왕위에 오른 뒤 도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 ― 장현광
10 이 몸은 죄인이니 부디 은명을 거두소서 ― 윤선거
11 세자와 친구처럼 서로 읍한 방외지사 ― 권시
12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골수에 사무치니 ― 김창흡
13 이놈의 시끄러운 세상, 명문대가가 무슨 소용인가 ― 민우수
14 임금이 대로하시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도다 ― 김원
15 처사의 길은 참으로 풍지더이다 ― 송명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