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의) 협동의 경제학 :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 시대의 경제학 원론
지금 우리에게는 ‘이타적 경제학‘이 필요하다!
『정태인의 협동의 경제학』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원장 정태인과 연구원 이수연이 주류경제학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경제학 제국주의 시대와 시장경제 유일사상을 모두 극복해야 하며, 시장경제와 함께 사회적 경제, 공공경제, 생태경제의 네 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4박자 경제학’이 필요하고, 이들이 사회 운용의 원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주류경제학의 기본 전제였던 인간의 이기심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ㆍ합리적 선택이 사회적 공리를 증진시킨다는 주장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이어 시장의 효율성에 대한 이견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 운동이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대안 경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주류경제학 이론의 현실 설명력에 대한 본질적인 한계를 지적하고, 엔트로피 법칙이 반영된 생태경제는 공공의 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제학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