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들여지지 않은 기자 변상욱, 지배하고 군림하는 자들에게 분노하다!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는 CBS《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에서 만났던 비평에 저자의 깊이를 더해 한권의 책으로 편찬된 것이다. 저자 변상욱은 민주주의로 포장되어 휘둘러지는 지배와 군림이 어디서 왔는지 역사적 기록을 살피고 심리학과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며 그 단면들을 적어 내려간다. 저자는 선한 다수인 우리에게 세상 읽는 법을 안내하며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그들의 군림에 맞설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대한민국호는 우리가 믿고 우리를 맡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위기 상황에서 책임자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번번히 배신당하는 한국사회의 현실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적한다. 또한 ’일베‘와 같은 극우집단에서 간첩 신고 붐이 일고 보수 언론의 이런 상황을 부풀려 보도하면 정부를 이를 두둔하는 가운데 사상의 자유는 사라지고 있다. 저자는 한국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있다고 말하며 구경꾼이 되어버린 국민의 정치적 침묵을 지적하고 언론에도 책임을 묻는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변상욱
저자 변상욱은 CBS의 기자이다. CBS에 입사한 지 32년 째. CBS의 시사보도 기능이 박탈당했던 전두환 정권 시절 프레스카드 없는 불법 사이비 기자로 언론 외길을 시작했다. 1984년 “전두환으로 시작해 이순자로 끝나는 그따위 땡전뉴스”라는 표현을 지상파 방송 전파에 실어 보내는 사고를 쳤고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는 동료들이 방송실을 에워싸고 지켜주는 가운데 “고문은 사라져야 한다”는 방송 리포트를 내보내 항명방송이라는 사건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 후 부활한 CBS 뉴스·시사 프로그램의 취재 제작과 진행, 뉴스 앵커 등을 두루 거친 뒤 보도국 대기자가 되었다. 백발의 현장 취재기자를 꿈꿨지만 지금은 엉뚱하게 방송·미디어 분야를 총괄하는 콘텐츠 본부장을 맡고 있다. 경영진의 일원이지만 CBS 아침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변상욱의 기자수첩>이라는 기명 칼럼 코너를 맡고 있다. 긴급상황에서는 지금도 마이크를 잡고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MB 정부 말기에는 <뉴스타파> 시즌1에 참여해 칼럼을 맡기도 했다. 고려대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언론 가면 벗기기』와 『굿바이 MB』가 있고 1996년 한국민주언론상, 2005년 라디오 시사부문 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기자협회보에 정기적으로 저널리즘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또 한국언론재단에서 실시하는 전국 수습기자 연수과정이나 한국방송기자연합회의 저널리즘 캠프 등에서 후배들과 함께 저널리즘의 미래와 미래의 저널리스트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