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매의 노래
- 저자
- 바진
- 출판사
- 황소자리
- 출판일
- 2006-10-17
- 등록일
- 2008-1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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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혁명이라는 대재난을 폭로하는 박물관!
중국의 대문호 바진 타계 1주년 추모 수상록 선집. 저자는 1904년에 태어나 가파른 중국 근ㆍ현대 100년을 겪어내고, 생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말했다. 그리고 2005년 10월 17일, 100여 편의 소설과 수필을 남겨두고 격동하는 1900년대 중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삶을 접었다.
이 책에는 생의 마지막까지 하늘을 나는 매로 살고자 한 저자의 진실하고 유장한 목소리가 압축적으로 녹아있다. 저자는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 순간의 부끄러운 기억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냄으로써, 거대한 중국의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문화대혁명의 추악한 본질을 폭로하고, 그 당시 잃은 동료 작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다.
인간 아래 인간으로 묶인 채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얻은 병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저자는 80세가 넘은 몸으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모든 의지를 바쳐 총 5권의 수상록을 출간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저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발간한 수상록 선집에서 선별한 것으로 구성했다. 생의 마지막까지 매의 노래를 부르고자 한 저자의 진실한 목소리는 우리에게 이 사회에서 지식인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되새기게 한다. [양장]
저자소개
▣ 바진巴金
1904년 11월 25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봉건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무렵 중국 대륙에 불기 시작한 신문화 풍조의 영향을 받아 19세 되던 해 가정을 뛰쳐나온 뒤 난징과 상하이 등지를 거쳐 1927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 티에리의 여관 방에서 쓴 첫 소설 《멸망滅亡》이 중국의 한 문예지에 게재되면서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가家》《봄春》《가을秋》등《격류삼부곡》을 완성한 그는《항전삼부곡》과 《휴식의 정원》《추운 밤》등을 쉬지 않고 발표하면서 중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젊은 시절 무정부주의에 심취했던 바진은 문화대혁명 시기 반혁명분자로 몰려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복권 이후, 자신이 감내해야 했던 처절한 고통과 수난을 고발한 다섯 권의 수필집 《수상록》《진화집》《탐색집》《병중집》《무제집》등은 한 개인의 피눈물 어린 참회록이자 비극적인 중국 현대사를 통과한 한 지식인의 역사 비평서로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홍석표
서울대학교 중문과와 동 대학원 석 박사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중문과 부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상에서 심연을 보다―루쉰의 문학과 정신》《현대 중국, 단절과 연속》《중국의 근대적 문학의식 형성에 관한 연구》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중국당대신시사》《무덤》《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아Q정전》《화개집 화개집속편》등이 있다.
▣ 길정행
이화여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 석사 및 동대학 박사(중국현대문학 전공)를 졸업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페이밍 창작중의 불교적 색채〉〈선총원과 베이징 문화〉〈선총원과 상하이 문화〉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구린내 나는 아홉 번째 놈》《착한 사람, 예로센코》등이 있다.
▣ 이정하
덕성여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중문과 대학원 석사 및 베이징대학 중문과 박사(중국현대문학 전공)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중문과 외국어 전임강사로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대망서 시선》《떨리듯 와서 뜨겁게 타다 재가 된 노래》(공저), 〈‘現代’雜誌與 ‘現代派’詩潮的?變〉〈上海文學期刊對1930年代現代派詩潮的影響〉〈北島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등이 있다.
목차
역자서문
<수상록> 합정본의 신서문
진실을 말하다
다시 진실을 말하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꿈
20년 전
인도주의
샤오산을 그리워하며
미래
탐색
자신을 해부하다
나의 악몽
기념
독초병
준명문학
지도자의 의지
모진 교육
문혁박물관
지식인
지식인을 다시 말하다
창작의 자유
창작의 자유를 다시 논하다
매의 노래
소문은 무서운 것
열이 오르다
아이, 어른, 장관
관료 근성
커다란 거울
행복
따뜻한 발자국을 남기는 진흙이 되기를
다시 샤오산을 그리워하며
강아지 바오띠
나의 형 리야오린
루쉰 선생을 그리며
마오둔 동지를 애도하며
라오서 동지를 그리며
현대문학자료관
<신문학대계>를 위한 서문
나의 창고
나의 이름
나의 고향집
나의 편집 담당자
나와 독자
나의 일기
문학의 효과
작가
시후
다시 시후에 와서
노화
니스에서
중국인
나와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