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은폐된 현실 속에 숨겨진 조작된 어용 단어들!
215가지 어용 단어를 진짜 속뜻『어용사전』. 이 책은 착취 현실을 은폐하는 어용 단어들을 노동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용어사전이다. 국민과 인민, 엄마, 천민자본주의, 근로자, 교복, 스승, 우리 등의 단어의 속뜻을 크게 6가지로 나누어 가나다순으로 배치했다. 국가주의의 객체로 국가의 지배를 받은 ‘국민’이 아닌 민주주의 주체인 ‘인민’의 관전에서 재해석한 이 철학적 실용사전은 지배계급의 교묘한 이데올로기 ‘용어’와 맞서 싸우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남일
저자 박남일은 비정규직 저술노동자. 한때 대학에 다닌 일을 후회했다. 거기에서 유혹에 굴복하는 법을 배운 까닭이다. 또한 제 발로 군대에 다녀온 일을 후회했다. 거기에서 힘에 굴복하는 법을 배운 까닭이다. 그리고 한동안 직장에 다닌 일도 후회했다. 그러느라 돈에 굴복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후회에 젖어 빈곤성 우울증과 일상의 위기를 거듭 방치하는 동안에 해방적 사유(思惟)가 시나브로 찾아왔다. 지금은 서해 갯벌 어귀의 작은 글방에서 사유의 반란을 꿈꾸며 글을 읽고, 글을 쓴다. 한편으로 사회주의정당 추진 단체인 ‘노동해방실천연대(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꿈 너머 꿈을 꾸다》, 《히스토리텔러 박남일의 역사블로그》, 《우리말 풀이사전》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