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전자도서관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백색 지대』는 종파 갈등으로 빚어진 참혹한 내전의 한가운데로 우리를 안내하는 작품이다. 한때는 둘도 없이 다정했던 두 소년이 전쟁의 비극을 건너가는 이야기가,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실제 배경 위에 그려진다. 지금 이라크는 다정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어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하며 싸우고 있다. 이런 분쟁은 시아파인 누리와 절반은 수니파인 탈리브 두 소년들의 집 앞에서도 벌어진다.

그러다가 2008년 1월, 이라크는 기적을 경험한다. 사람들이 기억하기로는 난생처음 바그다드에 눈이 내린 것이다. 하얀 눈이 폭격으로 파괴되어 버린 도시를 하얗게 덮은 이 마법 같은 순간에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는 잊히고, 전쟁도 숨을 죽인다. 녹색 지대도 적색 지대도 없고, 오로지 백색 지대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실제 현실을 배경으로, 누리와 탈리브는 전쟁 이후의 세상을 다시 꿈꾸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캐롤린 마스던

저자 캐롤린 마스던은 1950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고, 작가가 되기 전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2002년 태국계인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놀림 받는 것을 보고 쓴 『금실로 짠 드레스』로 미국독립출판협회 다문화 소설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스타필즈』『날 데려가요』『부처의 다이아몬드』 등이 있다.

역자 : 김옥진

역자 김옥진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아 있는 지구』『행성 이야기』『사이언스 IQ』『오늘을 만든 모든 것들』『타임라이프 세계사』『기사도의 시대』『타고난 거짓말쟁이들』『샘 로이드 수학 퍼즐』『제인 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5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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