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인문서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시리즈. 청소년의 눈으로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도록 동양을 대표하는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흐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원문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품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관련 이미지들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동양편 제5권에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장자』를 번역하고 해설했다. 장자는 험난한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평등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오한 세상의 이치와 우주의 근원을 문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장자의 도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장자(莊子 : ?~?)
4세기경의 도가 사상자로 중국 철학과 종교 전통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장자의 이름이 주周이고, 송宋나라 몽蒙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장자가 살던 시대는 전국 시대 중반기로 제자백가가 출현하여 사상의 꽃을 피우고, 각 지방의 제후국 임금들이 무력으로 천하를 얻으려고 끊임없이 쟁탈전을 벌이던 어수선하고 험난한 시대였다. 장자는 불행한 시대를 살면서 출세를 하거나 명예를 탐내지 않고, 여유롭고 한가하게 살면서 자기의 수명을 끝까지 다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장자의 가르침은 주로 노자의 가르침을 인용한 것이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현실의 땅을 굳건하게 딛고 있으며, 세속적인 가치들을 멀리하면서 어리석고 생각이 짧은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호승희 역해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고, 일본 도쿄 대학에서 수학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신라 한시 연구」, 「십초시일고」, 「김입지 한시 연구」등이 있고, 『송시개설』을 번역했다. 공저로는 ?조선 중기의 유산기 문학?, ?대학 한문?, 『꼭 읽어야 할 고전소설 39』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노자』, 『장자』, 『사기열전』 등이 있다. 현재 경문대학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