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참신한 오늘의 중국 문학을 만나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예지 《인민문학》이 현재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 작가들을 엄선하여 ‘집‘을 테마로 그들의 작품을 모은 기획 선집 『집과 투명』. 우리에게 낯설지만 모옌이나 위화, 쑤퉁, 옌렌커, 아라이 이후 중국에서 오늘의 문학을 이끌고 있는 1970~1980년대생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대혁명과 포스트 혁명 세대 이후 중국의 신세대 소설가들이 어떤 삶의 풍경에 집중하고 있는지, 중국 동시대 문학의 지평이 얼마나 변모하고 다채로워지고 있는지, 이번 단편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토록 바란 성공을 거머쥔 순간 꿈과 이상을 삼켜버린 것 같은 집, 누군가는 버렸지만 또 누군가는 자기만의 방을 찾아 자꾸만 찾아드는 집, 자신에게 깃든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과 이야기를 투명하게 되비추는 집, 차가운 불빛으로 뜨거운 고독을 만들어내는 집 등 ‘집’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두고 얼마든지 다양한 유형의 서사와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급변하는 중국의 도시 서사를 위주로 하고 있는 작품에서 작가들이 예리하게 포착해낸 우리 시대의 집과 그곳에서 꿈꾸고 욕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초상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장웨란
저자 : 장웨란
저자 장웨란은 싱가포르국립대학을 졸업했다. 작품이 《수확》, 《인민문학》, 《천애》 등의 문예지에 소개된 바 있다. 대표적인 단편소설집으로는 『해바라기가 1890년에 실종되다葵花走失在1890』와 『열 가지 사랑十愛』이 있고 장편소설로 『머나먼 앵두櫻桃之遠』, 『수선화는 이미 잉어를 타고 가버렸다水仙已乘鯉魚去』, 『맹서의 새誓鳥』, 『누에고치?』 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등 여러 외국어로 번역·출간됐다. 2008년에는 테마 문학작품집 『잉어鯉』 시리즈를 창간하여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중국인민대학 문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중국어 대중매체문학상’에서 가장 잠재력이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인민문학산문상’과 ‘싱가폴대학문학상’, ‘봄 문학상’ 등을 받았다. 또한 《인민문학》이 선정한 ‘미래의 대가 Top 20’에 포함됐으며 단편소설집 『열 가지 사랑』이 ‘플래너리 오코너’ 국제단편소설상 후보에 올랐다.
저자 : 황베이쟈
저자 황베이쟈는 쟝쑤 루가오 출신으로 1973년부터 문학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밤마다 미친 듯이 즐겁게夜夜狂歡』를 비롯하여 『이름 없는 몸?有名字的身?』, 『모든 것所有的』, 『식구들家人們』 등이 있고 중단편 작품집으로는 『물가에서在水邊』, 『나와 동행해요請和我同行』, 『위험한 게임危險游戱』, 『슬픈 오월憂傷的五月』 등이 있다. 산문 수필집으로는 『창문 풍경?口風景』, 『생명의 격동과 흔적生命激蕩的印痕』 등이 있다. 전국우수아동문학상, 중국정부출판상, 국가우수아동문학도서상, 빙신 아동문학상, 송칭링 아동문학상, 《소설선간》상, 즈진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쟝이탄
저자 쟝이탄은 1969년에 출생한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출판인이다. 출간된 단편소설집으로 『이스트우드의 조각상伊斯特伍德的雕像』을 비롯하여 『루쉰의 수염魯迅的胡子』, 『헵번아, 헵번赫本?, 赫本』, 『서식栖』, 『투명透明』, 『루산의 은사廬山隱士』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절구截句』가 있다. 제1회 린진란 우수단편소설가상과 포송령 단편소설상, 백화 문학상 단편소설상, 《소설선간》 단편소설상, 《상하이문학》 단편소설상, 제1회 카치우·워룬 시가상, 남방열독성전 ‘독자들의 최고관심대상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추이만리
저자 추이만리는 난징 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유리 시대琉璃時代』가 있으며, 중국작가출판집단 제1회 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부침浮沈』 1, 2부는 중국신문출판본부가 선정하는 최고의 열독 가치가 있는 50대 양서 목록에 포함되면서 백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중편소설 『구직 게임求職游戱』으로 베이징 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오리 도축기殺鴨記」로 진링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카카의 신앙??的信仰』을 출간했으며, 현재 장편소설 『서무書巫』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 : 치우산산
저자 치우산산은 1958년에 출생하여 1984년부터 글쓰기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 장편소설 『천국에서 너를 기다릴게我在天堂等?』와 『봄풀春草』 등 다섯 편을 출간했으며 중단편 소설집 『하얀 양귀비白罌粟』 등 여섯 권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지나간 일의 문 앞을 지나며從往事門前走過』 등 일곱 권이 있고 장편 기록산문으로 『머나먼 천국遙遠的天堂』과 『5월을 직접 겪다親歷五月』 등 두 권이 있다. 장편 전기문학으로 『룽롄법사전隆蓮法師傳』 등 두 권이 있고 영화 시나리오도 두 편이 있다. 루쉰 문학상과 빙신 산문상, 쓰촨성 문학상과 샤엔 영화문학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단편소설로 여섯 차례에 걸쳐 《소설명보》의 백화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태성
역자 김태성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문학 연구 및 교류 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중국어문학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티에닝의 『비가 오지 않는 도시』,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 류전윈의 『핸드폰』·『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굶주린 여자』, 주톈원의 『황인수기』, 수팅의 『상수리나무에게』 등 많은 중국 저작물들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중국 문화 번역 관련 조직인 CCTSS의 고문을 맡고 있다.
역자 : 문현선
역자 문현선은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페이위의 『평원』, 『작렬지』, 위화의 『제7일』, 이여진의 『경화연』, 옌롄커의 『사서』?『물처럼 단단하게』, 홍황의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 『走出院子的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