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적 교양 읽기를 시도하는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 한국적 교양의 단서를 대학 논술 문제에서 찾고 있는 책이다. 논술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오늘 이 시점에서 시대와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을 가려 뽑고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와 사회의 가치를 읽고, 표준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3권 문화 편에서는 문화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18개의 질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적인 질문과 키워드들이 담겨 있어 논제를 통해 우리 시대 문화지형의 큰 그림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에는 여러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기출문제 둘러보기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더 생각해 봅시다를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대학 시절 과학 철학자이자 문학 비평가인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 《몽상의 시학》, 《공기와 꿈》,《공간의 시학》에 빠져들었다. 김화영의 카뮈 연구서인 《문학 상상력의 연구》를 여덟 번이나 읽으며 상상력이란 음풍농월(吟風弄月)의 유희가 아니라 사물의 본질에 예리하게 다가서는 물음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대학 졸업 후 광고 일을 했던 대기업 홍보실이 독서의 사각 지대라는 것을 깨닫고 책에 대한 갈증으로 사표를 던지고 나와 교직을 택했다. 철학, 문학, 과학…… 남독(濫讀)의 시절이 도래했다. 남독의 경험들을 불러 모아 북 리뷰 사이트인 ‘리더스가이드’에서 북 리뷰를 연재하여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소나무)를 엮기도 하였다.
현재 배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위원, 청소년출판협의회 고문 등 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인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그의 독서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잇는 링커의 역할을 꿈꾸는 상상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목차
머리말
01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가?
02 광고는 죽었는가?
03 락(Rock)은 반드시 저항을 의미하는가?
04 스포츠는 현대의 신화인가?
06 웃음의 사회적 기능은 무엇인가?
07 작가의 의도가 중요한가, 독자의 해석이 중요한가?
08 한류는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
09 현대 미술가들은 왜 그림을 그리지 않는가?
10 문화는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가?
11 예술 표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12 오늘날 종교의 의미는 무엇인가?
13 웰빙은 정말 웰빙하고 있는 것인가?
14 유목은 새로운 문화적 현상인가?
15 통속성은 배격되어야만 하는가?
16 장르 파괴 혹은 장르 혼합의 문화는 지속될 수 있는가?
17 진짜보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은 이유는 무엇인가?
18 패러디는 원본을 훼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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