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0대 남녀 심리의 정곡을 찌르는 현실 공감 로맨스!
김희애, 지진희 주연의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원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후지TV 드라마를 소설화한 책으로, 제발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40대 여자와 부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원하는 40대 남자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4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 흥행작을 노벨라이징한 작가 마키타 요헤이가 원작 드라마의 코믹한 캐릭터와 톡톡 튀는 에피소드를 살려 소설로 풀어냈다.
일에 파묻혀 살다가 정신 차리니 마흔다섯 노처녀가 된 드라마 프로듀서 요시노 치아키는 평생의 짝도, 노후 대비도 없이 세상에 홀로 남은 기분을 느낀다. 여생을 도쿄 근교의 아름다운 지역 가마쿠라에서 살기 위해 고택을 얻은 치아키는 옆집에 사는 마흔아홉 살 고리타분한 시청 공무원 나가쿠라 와헤이와 사사건건 얽히며 티격태격한다. 그러다 와헤이의 가족들과 점점 가까워지며 남편과 별거하는 노리코를 돌봐주고, 은둔형 외톨이 마리코에게 작가의 꿈을 키워주는 등 와헤이의 가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가는데…….
젊을 때 바라본 40대는 성공과 안정의 상징이었지만, 실제로 어른이 될수록 상처받는 일은 많고 회복은 더디다. 삶에 대한 희망차고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한 치아키와 나가쿠라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작품은 ‘나이’라는 사회적인 잣대에 짓눌리는 인물들의 속내를 빌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도 외롭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오카다 요시카즈 (각본)
각본가 오카다 요시카즈는 TV드라마 [홍콩에서 온 여자]의 작가로 데뷔한 뒤 하시다상과 무코다 구니코상, 예술선장 방송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명랑 개구리 뽕키치], [나의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마음이 부서지네요]의 대본과 영화 [가슴 배구단], [한큐전차 편도 15분의 기적], [낙원:파라다이스]의 시나리오를 썼다.
저자 : 마키타 요헤이 (소설)
소설가 마키타 요헤이는 많은 영화와 TV드라마를 소설로 각색했다. 대표작으로 『러브 송』, 『오싱』, 『우메 선생님』, 『스즈키 선생님』, 『트릭』, 『히어로 2014』 등이 있다.
역자 : 민경욱
역자 민경욱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 문화 블로그 ‘분카무라‘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마음청소』, 『화소도중』,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SOS 원숭이』, 『바이바이, 블랙버드』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제1화. 외롭지 않은 어른이란 없어 007
제2화. 혼자라는 것은 애절한 자유 046
제3화. 어른의 청춘을 비웃지 마 076
제4화. 여자가 나이를 먹는다는 거, 안타까운 일이네 105
제5화.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란 무엇일까 133
제6화. 이제까지의 어떤 사랑과도 비슷하지 않아 162
제7화. 사랑, 어떻게 하면 좋을까 188
제8화. 어른들의 키스는 애절해서 웃겨 212
제9화. 키스는 입만큼이나 많은 것을 말한다 236
제10화. 어른의 미래도 빛난다 261
제11화. 아직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288
제12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