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 완벽한 점프를 해낸 김연아,
수많은 청중 앞에서도 떨림 없는 목소리로 연설하는 오바마 대통령,
생사가 오가는 수술실에서 의연하게 생명을 구한 외과의….
이들이 위대해 보이는 것은 뛰어난 기술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이 긴장, 두려움, 스트레스 따위는 모른다는 듯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영웅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이들은 정말 두려움을 모르는 강심장을 가진 것일까? 이 강심장은 타고난 사람들만의 특별한 것일까?
저널리스트 출신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회비평가인 테일러 클락은 스스로 그리 대범한 사람은 아니라고 밝힌다. 그는 자신과 같이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고 있는 두려움, 긴장, 불안, 스트레스(이하 두려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관련 연구 자료를 모으고, 이를 증명할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이 책을 탄생시켰다. 놀랍게도 우리가 왜 두려움을 느끼는지, 뇌의 어디서 두려움이 작용하는지, 두려움을 극복하기가 왜 힘든지는 과학적으로 거의 대부분 증명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그러한 원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조련이 가능한 편도체, 생명을 지키는 두려움 기제, 두려움을 컨트롤하는 방법 등 놀라운 이야기가 이 책 《너브》를 통해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테일러 클락
저자 테일러 클락(Taylor Clark)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회비평가.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애틀랜틱Atlantic」, 「슬레이트Slate」 외 다수의 저명 간행물에 기고하고 있다.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주로 대중문화적 관심과 실시간 이슈에 대한 글을 써왔다. 특히 대표 저서인 《스타벅스 비평Starbucked》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사회비평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최신 연구결과부터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기까지 자료를 모으고 그로부터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저자는, ‘긴장, 두려움 스트레스’라는, 현대인들을 잠식한 보이지 않는 폐해에 주목했다. 지난 10년간 미국인의 정신건강에서 불안이 우울을 제치고 가장 흔한 문제로 부각됐다는 충격적인 연구보고에서부터 이 책은 출발했지만, 사실 그가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그리 대범한 사람은 아니어서 여러 불안감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긴장 속에서 오히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두려움은 극복해야 할 적이라는 오해와 선입견을 뒤집는다. 일상 속에서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 어렵지 않게 사실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그의 글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따라서 이 책의 끝에 도착하면 자신을 둘러싼 위협들을 새로운 도전과 에너지라는 관점으로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역자 : 문희경
역자 문희경은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유혹하는 심리학》, 《침묵으로 가르치기》, 《빅브레인》, 《리버튼》, 《멀쩡한 기업의 위기》, 《왕실미스터리세계사》, 《한국사, 드라마가 되다》, 《자전거의 역사》, 《아그네스 그레이》, 《완벽한 삶의 균형을 찾아라》, 《장사의 시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