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 저자
- 김경집
- 출판사
- 샘터(샘터사)
- 출판일
- 2016-05-20
- 등록일
- 2017-05-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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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상 속 정의부터 정의에 관한 이론까지
누구나 살면서 부당하거나 옳지 않다고 여겨지는 일들을 겪어보았을 것이다. 나는 규칙을 지키는데 다른 사람은 전혀 지키지 않는 경우, 규칙을 따르는 사람만 손해를 보는 것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한다. 이처럼 뭔가 부당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정의’를 떠올린다. 이 책은ㅡ평소엔 잘 느끼지 못하고 살지만 우리 삶과 사회에 없으면 치명적인ㅡ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김경집 교수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들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묻고 캐고 따지는 것이 정의의 시작이자 완성이라고 말한다. 정의란 거창한 것이 아니며 과정과 절차가 정당한지, 누군가의 고통이나 불행을 통해 내가 행복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약자에 대한 배려보다 강자의 힘이나 권위에 굴복하여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똑바로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정의의 문제부터 함께 짚어보고, 동서양의 시대별, 인물별 정의에 관한 생각과 이론을 살펴본 뒤,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연대의 마음가짐과 실행 방법 등을 고민해본다. 나아가 이처럼 정의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과정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격적으로 살아갈 수 있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집
저자 : 김경집
저자 김경집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은 따뜻하게.
저자의 명함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서강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인간학과 영성 과정을 맡아 가르쳤다. 인생 중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글을 쓰고 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에 따라 학교를 떠나, 집과 충남 해미의 작업실 수연재(樹然齋)를 오가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인문학을 대중과 나누는 일과 문화운동에 뜻을 두고 있으며, 거대담론보다는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또한 그러한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고,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등이 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청소년들을 위해 쓴 책《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공저)와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교과서, 나》는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외 《고장난 저울》《나이듦의 즐거움》《생각의 프레임》《완보완심》《위로가 필요한 시간》《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등을 썼으며, 최근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책 《인문학은 밥이다》《생각의 융합》《엄마 인문학》 등을 썼다.
목차
여는 글 _ 정의는 어른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1장. 정의, 어렵지 않아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먼저
강자에 굴복하면 정의는 없다
배려와 존중 그리고 연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정의
학교는 연대를 훈련하는 곳
가장 비겁한 짓은 동료를 학대하는 것
책으로도 연대가 가능하다
2장. 정의에 관한 이론들
정의란 약자 편에 서는 것 _ 함무라비 법
정의를 지키는 건 강자의 몫 _ 솔론의 개혁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바른 길 _ 공자의 정의, 맹자의 정의
스승과 제자, 국가와 시민의 덕목을 달리 논하다 _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
자유로운 개인을 더욱 자유롭게 하는 의무 _ 칸트의 정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늘 정당한가? _ 공리주의적 정의
그린벨트의 문제
절차가 공정한가 _ 존 롤스의 정의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왜 이론을 공부해야 하는가
3장. 정의가 없는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
공공선으로서의 정의
미래를 위한 선택: 민주주의와 수평사회
보수와 진보의 정의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
악법도 법이다?
정의의 바탕은 인격성
정의는 주체적 질문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