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상 과학 소설의 고전, 80일간의 세계일주!
불멸의 고전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탄생시키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제147권 『80일간의 세계 일주』.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의 백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소개한다. 80일 만에 세계일주가 가능한지 내기를 벌여, 여행길에 올라선 빈틈없는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와 유쾌한 프랑스 하인 파스파르투의 세계 일주가 그려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성과 인간을 바라보는 신뢰와 애정을 지닌 주인공이 전 세계를 돌며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 민족의 성격과 생활 모습, 각 지방의 풍물이 잘 드러난다.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를 수록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쥘 베른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 쥘 베른은 1828년 프랑스 낭트의 페이도 섬에서 태어났다.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 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해 왔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상경했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내다가 알렉상드르 뒤마 등을 만나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문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서른네 살 무렵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쓴 『기구를 타고 5주간』은 1863년 작가이자 출판인인 피에르 쥘 에첼에 의해 책으로 출판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다. 일약 인기 작가가 된 베른은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소설을 펴냈다. 1905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60여 편에 달한 이 <경이로운 모험>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쥘 베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혔을 뿐 아니라 작가 생전에 1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 부수를 올린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매력적인 주인공과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 결말의 기막힌 반전으로 1872년 신문 「르 탕」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영화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장기 공연되는 등 크게 성공한 이 소설은 포그의 자취를 따라 세계 일주에 나서 여행 기간을 단축하려는 경쟁이 일게 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주요 작품으로 『기구를 타고 5주간』,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여행』, 『해저 2만 리』, 『신비의 섬』, 『챈슬러 호』, 『황제의 밀사』, 『인도 왕비의 유산』, 『마티아스 산도르프』, 『정복자 로뷔르』, 『15소년 표류기』, 『카르파티아의 성』, 『깃발을 마주 보고』, 『세계의 지배자』 등이 있다.
역자 : 고정아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한불통역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걷는다』, 『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 『How Wine-세계 최고의 소믈리에에게 배우는 와인 맛보는 법』, 『수전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