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Barbara Vorsamer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쥐트도이체 차이퉁》 기자. 200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미국 정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촉망받는 정치 기자로 활약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예비 선거부터 치열했던 접전을 취재하며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정작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에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야 했다. 자신의 우울증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과도하게 일에 매달린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자기 자신과 인간 내면에 시선을 돌려 정신 건강, 가족, 여성 등에 천착한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특히 인간 감정을 분석한 연구와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깊이 있게 풀어내며 각종 언론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 시대의 우울을 정확하게 포착해낸다”는 찬사를 받았다. 2019년에는 독일에서 우울증을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다룬 저널리스트에게 수여하는 미디어상(Deutscher Medienpreis Depressionshilfe)을 수상한 바 있다. 『나의 아프고 아름다운 코끼리』는 그의 첫 저서로, 오랜 기간 함께해온 우울증을 ‘코끼리’로 비유하며 우울과 무력함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고충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매일 아침 가슴 위에 앉은 코끼리를 마주하면서도 진실을 보도하는 기자로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인생의 반려자로서 한 걸음씩 나아가려는 그의 태도는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
목차
프롤로그 | 이것은‘ 일어나는 법’에 관한 이야기 Part 1 코끼리와 함께 산다는 것 무기력이 삶을 덮칠 때 _내 안의 코끼리를 마주하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정답이다 _감정 사용 설명서 나는 우울할 자격이 없어 _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 늘 편두통과 함께였다 _심리 상태와 통증과의 상관관계 Part 2 삶은 침대 밖에 있으니까 그렇게 또 균형을 찾는다 _심리치료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약을 먹어도 될까 _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난 당신의 상담사가 아니야 _우울증을 겪는 이가 곁에 있다면 Part 3 슬픔과 우울증은 다르다 유산의 경험 _감정에 충분한 공간을 내어줄 것 검은색도 하나의 색이다 _슬픔의 속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별 _해결하지 못한 과거의 트라우마 코로나 블루와 우울증 _팬데믹이 우리에게 남긴 것 Part 4 가끔 행복했고 자주 우울했던 이들에게 나와의 거리 두기 _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법 “할 수 있어”와“ 하고 싶지 않아” _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또 하나의 모험 _우울증에 걸린 채 엄마가 된다는 것 나에겐 분노가 없다 _딸의 ADHD를 눈치채지 못한 이유 죽고 싶다는 생각 _자살 충동은 내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에필로그 | 다만 조금 불안정할 뿐이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