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저자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Ferdinand von Schirach)는 1964년 뮌헨 출생했다. 1994년부터 베를린에서 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16년 동안 1500여 건의 사건을 담당했다. 그의 할아버지 발두르 폰 쉬라크가 나치스 정권에서 청년돌격대의 대장으로 활약한 전력이 있어, 그 죄과를 씻기 위해 법률가라는 직업을 택했다.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할아버지가 진술한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통일 당시 동독 정치가들에게 불법 공작을 벌인 혐의로 독일연방정보부(BND)를 고소한 사건과, 전설적인 영화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의 병원 기록을 허락 없이 공개한 독일 정부를 고발한 사건으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범죄자 11명의 인생을 풀어낸 데뷔작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는 50주 이상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물렀고,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하여 3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독일 신인작가의 데뷔작 가운데 이보다 많은 나라에 수출된 작품은 없었다. 저자가 처음 맡았던 사건을 비롯해 15편의 범죄 이야기를 담은 이번 책 역시 전작을 능가하는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0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혔다.
역자 : 김희상
역자 김희상은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1990년 독일 유학을 떠나 막시밀리안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을 공부했다. 2003년 귀국 후에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유럽 문화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레카》《사자와 권력》《탈》《달라이 라마의 공감》《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우리 안의 히틀러》《평화: 루이제 린저와 달라이 라마의 대화》《알렉산드리아의 족장》《슈페사르트 산장》《오컬티즘》《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등 총 50여 권의 작품을 번역했고,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