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2세의 나이, 파킨슨병을 선고 받은 후 남들보다 일찍 늙어가며 깨달은 것들.
42세의 나이에 파킨슨병을 선고받은 마이클 킨슬리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정치 칼럼니스트였다. 전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순간 찾아온 늙음. 그 후 20여 년 동안 남들보다 일찍 늙어가며 깨달은 것들을 담아낸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는 출간 즉시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생을 완성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기회의 시간, 우리가 진정으로 전력투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저자 마이클 킨슬리는 이 책을 통해 늙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감 없이 정확하게 묘사하며, 인생의 후반부,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의미 있는지 탐색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시종 익살맞고 유쾌하게, 그리고 마치 해설자처럼, 자신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노년의 삶과 고민을 담아내고 있는데 엄청난 위트와 지성으로 무장한 특유의 문체를 통해 늙어간다는 것이 갖는 현실성을 에두르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한다. 실컷 웃다가도 또 갑자기 우수에 젖게 만드는 이 책은 노년이라는 세계에 막 도착한 이들에게 하나의 선물같은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킨슬리
저자 마이클 킨슬리는 1951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972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로즈 장학금을 수여, 옥스퍼드 모들린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이후 하버드 로스쿨로 돌아왔으며, 조지 워싱턴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전문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시사 매거진 [더 뉴리퍼블릭]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언론계에 진출, [워싱턴 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 기명 칼럼을 기고하며, 20세기 미국의 가장 명망 있는 정치 칼럼니스트가 되었다. 또한 [하퍼스], [이코노미스트] 등에서 편집인으로 명성을 쌓아갔다.
그러던 1993년, 42세의 나이에 파킨슨병을 선고받았다. 늙음은 그렇게 남들보다 빨리 그에게 찾아왔고, 그는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병과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화해하면서 멋지게 살기 위해 분투하였다. 1989년부터 진행해오던 CNN의 간판 정치 토크쇼 [크로스 파이어Crossfire]를 이후에도 3년 더 맡았으며, 1996년에는 온라인 저널 [슬레이트Slate]를 창립하였다.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는 파킨슨병을 앓은 지 8년이 지난 후, 자신의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현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노년의 삶과 인생의 의미에 관한 강연에 힘썼다. 2002년에는 세계 빈곤 퇴치 및 보건 의료, 교육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대표인 패티 스톤사이퍼Patty Stonesifer와 결혼하였고, 지금은 대중 잡지 [배너티 페어Vanity Fair]에 한 달에 한 번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이영기
역자 이영기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올 어바웃 러브],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영화 사전: 이론과 비평], [아인슈타인: 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의 남은 생을 지배하게 될 ‘늙음’ 앞에서
1장. 수영장에서의 만남 - 그는 한물간 노인네였다?
2장. 당신은 파킨슨병에 걸리셨습니다!
3장. 여보, 왜 이래? 나 다음 주에 뇌수술 받는 사람이야!
4장. 비행기에서의 만남 - 아, 불공평한 인생이어라!
5장. 또렷한 정신을 잃지 않고 늙어가기
6장. 우리는 살아 있는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죽어 있어야 한다
7장. 인생의 마지막 챕터를 어떻게 장식할 것인가?
8장. 물품창고에서의 만남 - 내가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깨닫게 된 것들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