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둑비서들』은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거머쥐고 있는 재벌그룹의 비서들이 벌이는 “어쩌다 사회운동”이 된 기발한 도둑질을 다룬 작품이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발랄한 뉘앙스로 현실을 풍자하고, 마지막엔 이 답답한 세상에 통쾌한 어퍼컷을 날리는 소설. 쥐꼬리만 한 월급 받아 학자금 대출과 월세 갚느라 허리 휘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깔깔깔 웃다, 울다 공감하게 되는 소설이다. 우연히 시작된 ‘작은 횡령’이 어떻게 수백만 여성들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희망의 연대로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우울한 세상에 상처받고 지쳐 있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카밀 페리
저자 카밀 페리 Camille Perri는 뉴욕대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에서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스모폴리탄〉과 〈에스콰이어〉에서 도서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청소년 소설의 대필 작가와 도서관 사서로도 일했다. 〈에스콰이어〉 편집장의 비서로 일할 당시 집필한 이 소설로 각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유쾌하고도 세련된 분위기, 속을 후련하게 만드는 통쾌한 풍자가 매력적인 이 작품은 2016년 5월 출간되자마자 주요 언론에서 극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수백 명의 아마존 독자들에게도 평점 4.0을 받는 등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지금은 20대 후반 여성 변호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소설 〈케이티가 캐시디를 만났을 때〉(가제)를 집필 중이다.
역자 : 김고명
역자 김고명은 음식 고명처럼 글의 맛을 살리고 싶은 번역가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글밥 아카데미’와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번역가 모임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잘하고 싶다, 사랑》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그래도 살 만한 인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