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0여 년 전 여름으로의 초대! 한국 문학의 큰 별들이 그린 여름의 낭만과 추억, 맛 이야기
80여 년 전 여름으로의 초대! 한국 문학의 큰 별들이 그린 여름의 낭만과 추억, 맛 이야기
80여 년 전, 우리 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작가들의 여름 이야기. 이상, 백석, 이태준, 채만식, 이효석, 현진건 등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열여섯 명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여름에 관한 추억이 한 편의 잔잔한 흑백영화처럼 오롯이 펼쳐진다. 첫여름을 맞는 기쁨과 즐거움부터 더위를 피해 잠시 연인과 바다를 찾았던 이야기, 입맛 없는 여름 자신을 사로잡은 별미에 얽힌 추억까지, 1930~40년대 여름의 낭만과 추억, 서정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80여 년 전 여름으로 우리를 이끈다. 진한 향수와 페이소스, 그리움이 담긴 그들의 글을 읽노라면 때로는 연민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넘치는 재치와 발랄함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진한 여운이 남지 않는 것이 없어,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적지 않은 감동에 빠지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임현영
저자 : 임현영
저자 임현영은 10년 동안 중학교 국어 선생님을 지냈다. 지금은 30여 년 동안 낯선 타인으로 지내오다가 14년 전부터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된 오지랖 넓은 남편과 자신을 닮은 예쁜 딸 둘을 키우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아메리카노보다 달콤한 초코라테를, 수다보다는 독서를, 백화점보다는 도서관을 즐겨 찾으며, 스스로 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일 년에 한 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엄마가 해준 밥을 먹으며 무위도식했던 여중생처럼 지낸다고. 교사 시절,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글과 도서관에서 틈틈이 읽었던 책 속의 감동적인 문장이 이 책을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남편 출근 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혼자서 조용히 책 읽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목차
프롤로그 | 80여 년 전 여름으로의 초대
Part1 여름 이야기
첫여름 - 방정환
가장 시원한 이야기 - 정지용
동해 - 백석
6월의 아침 - 채만식
산촌여정 ─ 이상
권태 ─ 이상
여름과 물 - 최서해
더위와 예의 - 계용묵
나는 파리입니다 - 김남천
여름 3제 - 이효석
바다로 간 동무에게 - 이효석
해변단상 - 노천명
Part2 여름의 맛
여름의 미각 - 계용묵
수박 - 계용묵
수박 - 최서해
빙수 - 방정환
냉면 - 김남천
유경 식보 - 이효석
원두막 - 노천명
가재미 - 백석
여름의 원두막 정취 - 채만식
포도주 - 채만식
애저찜 - 채만식
Part3 여름의 추억
피서지의 하루 - 이태준
여름과 맨발 - 현진건
여름밤 - 노천명
여름날의 추억 - 노자영
여름밤 농촌의 풍경 점점 - 강경애
신록과 나 - 최서해
무하록 - 김상용
여름 풍경 - 채만식
처녀 해변의 결혼 - 이효석
소하일기 - 이효석
돌베개 - 이광수
여름의 유머 - 이광수
원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