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인권운동가 고상만이 민주화 투쟁과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기록한 르포다. 치열한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참혹한 사연과 더불어 빈민, 노동자, 장애인, 군인, 학생,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뜨거운 언어로 증언한다. 이 책에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만나 그의 심장에 남은 사람들을 호출하여, 그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고상만
저자 고상만은 경기도 판교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 입학 후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1990년 3월,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동료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 죽음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이후 1992년 ‘유서대필 조작 강기훈 무죄 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연합 인권위원회’ ‘천주교 인권위원회’ ‘인권연대’ ‘반부패 국민연대’ 등에서 직업 운동가로 일했다. 이어 1998년에는 ‘판문점 김훈 중위 사건 진상규명 국방부 특별합동 조사단’ 자문위원으로, 또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했다. 이때 1975년 8월 의문사한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 사건의 조사팀장으로 일하며 그동안 가리워져 있던 진실의 일부를 드러내어 모범 조사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조사관으로, 다시 2010년에는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감사 공무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국회 김광진 의원실에서 의무 복무 중 사망한 군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 등 다수가 있으며, 2006년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운동 명예 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 결정을 받았고, 2013년에는 <오마이뉴스>에서 주는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 4월부터 국민TV 라디오에서 팟캐스트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