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
- 저자
- 기시미 이치로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25-04-30
- 등록일
- 2025-08-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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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부모도 나도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대에 돌봄과 상실의 문제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과정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까?
《미움받을 용기》로 한국 사회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20대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고, 50대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오랜 시간 돌봐온 자신의 실제 경험을 담은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가 출간되었다. 부모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를 돌보며 마주한 감정과 일상의 문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냉정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자로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가감 없이 전해, 실제 일상에서 나이 든 부모와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이별의 기록이 아니다. 부모를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슬픔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우리가 반드시 직면해야 할 이별을 더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를 돌보는 사람들, 나아가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법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의 개정판으로,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시대상을 반영해 내용을 다듬고 서정적인 그림을 추가했다.
저자소개
岸見一?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철학이고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플라톤주의)이다.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으며, 일본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고문이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를 담은, 그의 대표작 《미움받을 용기》가 전 세계 1000만 부를 넘기는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온 그는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해 왕성하게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며, 수많은 사람들을 카운슬링하고 있다. 그는 20대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했고, 50대부터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오랜 시간 돌봐야 했다. 본인 또한 쉰 살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오히려 나이 든 아버지의 간병을 받기도 했다.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는 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병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담았다.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2》,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등 다수의 도서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목차
머리말
1장 부모님이 삶으로 가르쳐준 인생의 의미
나의 결심을 늘 지지해주신 어머니
뜻하지 않은 순간에 마주한 인생의 의미
정작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는 용기
최고의 효도는 불효를 저지르는 것
살아 있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방식
나는 죽음 앞에서도 나답게 살고 싶다
2장 마지막 순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지금 이곳에 있어도 된다는 것
안개 밖 세상을 보고 괴로워하실지라도
생각해내려고 애쓰기보다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아버지에게는 ‘지금, 여기’, 현재형밖에 없다
과거는 의미가 없다, 새로운 관계는 지금부터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어야 했는데
과거의 부모님을 지우고 현실의 부모님을 받아들이기
지금은 생애의 한 페이지일 뿐 그에게도 역사가 있다
3장 살아계실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일지라도 노력하는 기쁨
고맙다는 말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기억은 잊혀도 추억은 남는다
화를 내고 원망해봤자 바뀌는 것은 없다
진지한 것과 심각한 것은 다르다
권력 싸움에서 물러난다는 것
좋은 의도를 발견하면 관계도 변한다
아버지를 카운슬링하며 알게 된 진심
부모와 자식이라는 역할의 가면을 벗자
부모님께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실
히비스커스를 대하는 마음, 아버지를 보는 마음
어제와 변함없는 오늘에도 기쁨은 있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간병하는 나날들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
4장 함께 ‘지금, 여기’를 즐겁게 살기 위하여
돌아가고 멈춰서지만 의미 있는 ‘지금, 여기’의 삶
지금의 이 삶 자체가 소중한 것
인생을 미루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