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
낯선 땅에서 시작되는 평범한 하루!
10년 넘게 낯선 유럽 땅을 유랑하며 만난 사람들, 마주친 풍경, 떠올린 생각 등을 담아 여행의 온도라 이름 붙인 저자가 삶에 익숙해지고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우리의 둔해진 감각을 한순간에 깨우는 여행의 설렘, 그 순간을 포착해 담아낸 이야기『낯섦』. 10년 넘게 유럽을 유랑하며 쓴 일기 같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아무런 연고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수많은 풍경을 지나왔고 다 셀 수도 없는 사람들을 추억에 새긴 저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자신’이라며, 지금껏 단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내면의 맨얼굴을 낯선 여행지에서 만났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것을 찾아다니느라 아름답게 보는 눈을 잃어버린 이들 앞에 이국의 낯선 풍경을 펼치며 익숙한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나’와 마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