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 사는 세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 짓는 법을 보여 준다. 구체적인 평가도 반응도 없는 존재로서의 자신을 빌려주는 것. 이 익명의 관계에서 〈의뢰인〉들은 커다란 위안을 받는다. 타인의 잣대와 기준을 내재화하지 않고 타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불안으로 점철된 우리 세상에 극히 드물기 때문일 테다. 그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늘어놓는 이야기 속에서 나 또한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꼈다. ─ 심너울, 소설가
저자소개
저자 :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저자 :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본명은 모리모토 쇼지(森本祥司)로 1983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우주 지구과학을 전공했고, 학습 교재 출판사 근무를 거쳐 프리랜서 작가로 일했다. 현재는 2018년 트위터에서 처음 시작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대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얘기』와 만화책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의 〈좀 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얘기』가 있다. 2020년 그간의 활동이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또다시 화제가 되었다.
https://twitter.com/morimotoshoji
역자 : 김수현
배화여자대학교 일어통역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웃』, 『어릿광대의 나비』, 『타이니 스토리』, 『열세 번째 배심원』, 『밤의 나라 쿠파』, 『죽은 자의 제국』, 『블랙박스』, 『일곱 번째 방』, 『요코 씨의 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