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라도 미술관에서 보낸 전쟁의 밤』은 미술에 대한 알베르티의 해박한 지식과 시적 대사 표현이라는 극작 스타일이 집약되어 있다.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군의 프라도 미술관 폭격 사건을 소재로 했다. 프라도 미술관을 배경으로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소개
저자 : 라파엘 알베르티
저자 라파엘 알베르티는 20세기 스페인의 대표적 시인 가운데 한명으로 1902년 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카디스 지방의 푸에르토 데 산타마리아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혼란스러운 정세 가운데 1931년 공산당 당원이 되면서 자신의 정치색을 분명히 했고, 문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내전 중에는 사회주의 세력이 연합한 인민전선파에 가담했지만 1939년 반란군인 프랑코의 국민전선파가 승리를 거두고 독재가 시작되자 프랑스를 거쳐 아르헨티나로 망명을 떠났다. 1961년 이후에는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프랑코 사후 2년 만인 1977년 스페인으로 돌아갔고, 곧바로 공산당 소속으로 의원에 당선되고 카디스 지역의 대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사퇴하고 창작에 전념하여 1983년에는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고 1999년, 고향에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김재선
역자 김재선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스페인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후안 마요르가의 《다윈의 거북이(La tortuga de Darwin)》(2009), 《맨 끝줄 소년(El chico de la ?ltima fila)》(2014), 《비평가 / 눈송이의 유언(El Cr?tico / ?ltimas palabras de Copito de Nieve)》(2016)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