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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의 희망 마중
- 저자
- 은수미 저
- 출판사
- 윤출판
- 출판일
- 2017-03-25
- 등록일
- 2018-03-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3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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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러분의 시대는 온다
이 책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뒤 ‘전 의원’이 된 은수미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청년들과 만나고 청년들의 질문에 응답하며 씌어졌다.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은 나라 전체가 거대한 하청 사회로 바뀌었다. 불안한 삶, 불안한 직장, 불안한 미래. 우리 사회는 정규직이라 불리는 정착민의 삶에서 비정규직, 하청, 파견, 알바로 불리는 유목민의 삶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는 끊겼고 미래를 향해 가는 열차도 없다. 폐쇄된 역에서 오지 않는 열차를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철로를 따라 걷긴 하는데 끝을 알 수 없다.
우리들에게서 희망이 사라져버린 건 언제일까? IMF도, 그 이후의 양극화나 불평등도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인 걸까? 시민이 주인의 자리에서 밀려나고 우리 곁에서 희망이 사라진 데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그 이전 민주 정부의 10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기업 경쟁력이라는 그럴 듯한 말로 아웃소싱이라는 대세가 만들어졌고 파견과 도급이 대세가 되었다. 정녕 이러려고 그 많은 사람이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건가. 비정규직에게 87 민주화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해야 한다.
광장의 촛불은 80년대 민주화 운동 세대의 기억을 되살리지만, 2017년의 청년은 1987년의 청년과 다르다. 익명으로 저항했던 민주화 세대와 달리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대의 과제 앞에 선 청년 세대에게서 은수미는 희망을 찾아낸다.
저자소개
1980년대 초반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하였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 제적된 뒤 14년 동안 인천, 안양, 서울에서 노동 운동을 했다. 1992년 사노맹 사건으로 백태웅, 박노해 등과 함께 구속되어 약 6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1997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출소 직후 대학교 4학년에 편입해 학업을 계속하였다. 2005년 '한국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유형 연구-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관계구조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3월부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는 산별 노사 관계와 비정규 문제 등이며, '경향신문' 등의 일간지에 정기.비정기 기고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회적 대화의 전제조건 분석』,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 시스템 변화 1,2』, 『산별노사관계, 실현 가능한 미래인가』 ,『한국 사회의 연결망 연구』, 『고용유연화와 비정규 고용』『IMF 위기』 『어떤 복지 국가 인가?』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내 자리는 있을까
당신을 사랑합니다
흙수저 빙고 게임
고용 없는 하청 사회
저항하는 사람들
2장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악은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사람에서 노예로 후진하는 하청 사회
민주주의인 듯 아닌 듯, 포스트 민주주의
광장의 경험, 새로운 민주주의
3장 민주화 세대를 말한다면
와서 모여 함께
저항의 삶을 선택하다
깃발, 대자보, 유인물
세대를 아우른 반란의 축제
4장 희망은 언제 사라졌나
희망을 말하고, 이루었던 시절
항상 IMF 같아요
깊어지는 양극화
정부, ‘제도화된 멍청이’
5장 비정규직에게 87 민주화란
할 만큼 했다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
87 민주화의 그림자
헌법에서 노동삼권을 빼라니
희망의 주문을 왼다
6장 정치야, 뭐하니
정의로운 길
어떤 정치인으로 살까
세월호 참사와 정치
인지도 0.1퍼센트
필리버스터, 국민과 소통하다
7장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을까
배달 알바 김 군의 산재
시민을 만드는 국민기본선
8장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촛불로
온갖 단체가 많지만
지구당은 없습니다
지구당과 시민이 사라진 지역정치
일상 정치의 복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