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연 우리 인간은 증오로 가득 찬 야수인가? 흔히 자연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살벌한 생존투쟁의 현장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 견해는 일방적이며 편협하다. 저자는 오랜 탐사와 조사 활동을 통해, 동물을 비롯한 인간은 유전적으로 ‘사랑’과 ‘증오’의 행동양식을 타고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인간과 동물의 사회적이고 이타적인 행동은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사랑’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러한 사랑의 행동양식은 ‘우리’라는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시 ‘저들과 다른 우리’의 개념을 낳으며 공격성을 띠게 되었다. 인간의 공격성은 이제 인류의 보존을 위협하는 ‘핵무기 보유’라는 위험천만한 사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공격성의 근간에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류의 미래는 밝게 빛날 수 있다고 희망의 미래를 제시한다.
목차
저자 서문
1장 야수인간, 현대 인류의 초상
2장 인간과 동물의 천성적인 행동
타고난 습성
천성적인 인식
충동
타고난 학습 욕구
3장 계통발생과 양식화樣式化
진화의 원리
서로 다른 종들 사이의 유사성을 어떻게 해석할까?
양식화의 기원
4장 사회성이 가지는 생존의 이점
5장 동물행동학자가 바라보는 공격성
공격성이 가지는 이점
대결
공격 성향
인간의 공격성
6장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윤리적 규범
가치 판단에 대해서
공격성 제어
복종과 충성
7장 동물과 인간의 공격성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식
유대감을 확보하려는 성향
8장 인간이 사회를 만든 이유
사랑받기 위한 간청, 그리고 인간 행동에서 드러나는 유아적인 간청
성적인 유대감
공격적성 확인을 통한 유대감 형성
공포, 유대감 획득의 수단
9장 유대감을 형성하는 여러 의식儀式들
인사
와이카족의 야자열매축제
10장 진화와 발전, 개인적인 유대감과 기본적인 신뢰
11장 개별화 집단에서 익명의 대중사회로
12장 전망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