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 연습
“걱정은 버리고, 짐은 내려놓고, 마음은 비운다”
고전 속에서 찾은 한 줄로 복잡한 마음이 심플해진다
우리는 언제나 고통을 멀리하고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바라는 것이 쉽게 충족되지는 않는다. 편안함을 바라고 성공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내달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는 지혜일 것이다. 고전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결국 가벼워지는 법, 홀가분해지는 법을 알아 가는 과정이었다. 이 책은 홀가분해지기를 연습하도록 북돋는다. 고전 한 줄에 크고 깊은 힘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은 늘 해야 할 일이 많다. 시간에 쫓긴다. 일상의 리듬을 충실히 쫓아가는 사람도 나름의 고민이 있다. 책임과 의무는 부담스러운 짐이 되어 어깨를 누른다.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벗어날 방법을 찾게 된다. 자기 삶에 근심이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만 이런 걸까? 옛날 사람들은 삶이 훨씬 편했을까? 공자, 맹자, 예수, 부처 등 깨달음을 구하고 도를 구한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홀가분 연습』은 가벼운 삶, 자유로운 삶, 홀가분한 삶을 구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옛 현인들이 궁극의 깨달음을 구했던 기록에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요점만 찾아 쉽게 풀어놓았다. 성현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그저 비우고, 극도로 단순해지고,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물론 그렇게 실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버리고 단순해지고 마음을 비워 홀가분해지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홀가분 연습』은 유교, 도교, 불교, 기독교 등의 고전과 경전을 오랫동안 읽어 온 저자가 현대인의 삶에서 짐을 덜어 주는 글을 가려 뽑고 해설을 단 책이다. 책 속에는 『논어』, 『맹자』, 『도덕경』, 『장자』, 『주역』, 『열자』, 『금강경』, 『법구경』, 『화엄경』, 『벽암록』, 『임제록』, 『성경』 등 여러 고전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천천히 여러 번 읽어 가면 무거웠던 삶이 가벼워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