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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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류에게 들려주는 지구 생명의 역사
세계적인 생태학자 최재천이 자연과학에서 출발해 인문학까지 섭렵한 자신의 학문 성과를 한 권 책에 담았다. 책 제목 ‘히스토리아 비테이’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생명의 역사를 과거, 현재, 미래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여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다. 지구 생명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는 위대한 프로젝트다.
현재 인류와 지구 생태계는 팬데믹, 기후 변화, AI 등장 등으로 대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제6의 대절멸이 앞선 다섯 번 대절멸의 규모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 지구에서 살아온 생명체들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저자는 지구의 탄생부터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까지, 다양한 생명체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진화론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들의 생존 지혜를 밝혀낸다. 바로 공생이다. 저자는 인류도 호모 사피엔스(현명한 사람)가 아닌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로 거듭나야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연, 인류, 진화, 생태, 생존, 역사라는 거대 담론을 다루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신기하고 놀라운 식물과 동물들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더불어 컬러 도판에 담긴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책 제작은 지구 보호를 위해 친환경 공정으로 이루어졌다.
저자소개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92~1995년 미시건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즈 프로그램Michigan Society of Fellows의 주니어 펠로우Junior Fellow에 선정되었으며, 7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02년 국제환경상, 2004년 올해의 여성운동상, 2023년 청암교육상, 2024년 후광학술상을 수상했다.
『다윈 지능』, 『양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의 영문판을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으며, 아카데믹 출판사Academic Press에서 펴낸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맡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곤충 진화 책 2권의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스승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통섭』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경직된 경계 문화를 허무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찰스 다윈의 책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다윈포럼을 이끌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회생물학자가 호모 사피엔스에게 보내는 편지
1장 생명의 기원
지구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나의 생명체에서 수백만 종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식물은 동물보다 열등하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동물들의 의사소통은 단순하다?
동물도 경제학을 한다?
동식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한 동식물이 살아남는다?
우리가 손뼉 칠 때 동물들은 울고 있다
2장 문제적 동물,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탄생해서 살아남았을까?
현명하다는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시킨 것들
번식을 멈춘 삶은 무의미하다?
과학이 발달하면 인간 수명도 늘어난다?
성의 주도권은 여성에게 있다
일부일처제는 여성을 위한 제도다?
맞춤 유전자로 태어날 신인류는 행복할까?
3장 다윈의 진화론으로 세상 읽기
진화론은 한 명의 천재에 의해 태어났다?
진화는 항상 더 나은 종을 만들어 낸다?
자연은 적자생존의 세계다?
진화론은 이기주의를 지지한다?
진화도 때로 도박을 한다
세상에는 암수밖에 없을까?
질병도 우리와 함께 진화해 왔다
살인 사건의 해결에도 진화론이 필요하다
4장 팬데믹과 기후 변화
자연 침범을 멈추지 않으면 재앙은 반복된다
바이러스 근절은 불가능하다
화학 백신보다 더 강력한 행동 백신과 생태 백신
생물다양성을 보호해야 우리도 산다
인간이 멈추자 자연이 되살아났다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기후 재앙이 다가온다
기후 변화가 바이러스를 부추기고 북극곰을 위협한다
5장 공생의 미래를 위하여
식량, 에너지, 물이 부족한 시대가 온다
대한민국, 전술 국가에서 전략 국가로
뉴 노멀 시대를 위한 사람 중심 경제
언택트 시대와 AI 시대의 인류
차별과 혐오를 넘어 연대와 협력으로
에필로그: 행복한 진화생물학자가 깨달은 생명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