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
- 저자
- 나경원 저
- 출판사
- 샘터사
- 출판일
- 2014-07-17
- 등록일
- 2014-10-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옆집의 장애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일,
‘함께’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평창 스페셜올림픽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경험하고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개념조차 생소했던 스페셜올림픽은 대회 기간을 거치며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이 아는 대회가 되었고, 역대 스페셜올림픽 역사상 최다 관객인 17만 명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그런데 저자는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중 같은 수치적인 성과 이외의 곳에서 기적을 찾아냈다.
방 안에만 갇혀 지내던 아이들이 환한 세상으로 나와 마음껏 달리는 모습도, 막 걸음마 뗀 아이처럼 걷다시피 하며 꼴등으로 들어온 선수를 향해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응원의 박수를 쳐주는 모습도 그녀에게는 모두 ‘작은 기적’이었다. 그곳에서만큼은 지적 장애인을 딱하다는 듯 바라보는 시선도, 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편견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대회 관계자로서가 아니라 지적 장애인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 석, 박사(국제법 전공) 과정을 마쳤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큰딸 유나로 인해 세상에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판사로 재직 시 엄격한 법 적용에 앞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우선시했고, 2002년 판사직을 그만두고 소회된 계층을 보듬는데 작은 힘이 될 것임을 다짐하며 정치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판사와 정치인 사이의 직업상의 괴리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고민도 했다. 하지만 ‘세상과 사람에 대한 세심한 통찰’이라는 공통된 명제가 있음을 깨닫고, ‘자리에 욕심내지 말고 일에 욕심내자’는 소신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뛰며 제17대,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대회 전 0퍼센트에 가까웠던 인지도는 대회 기간을 거치며 70퍼센트까지 치솟았고, 역대 최다 관중인 17만 명 동원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적 성과보다 그에게 의미 있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하나 되어 가르침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완벽함보다 조화로움이 더 의미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나와 그들’이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하여
chapter 1
어울려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
모든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 | 희망의 문을 열다 | 자란다, 함께 자란다 | 완벽함보다 더 아름다운 것 | 결승선 앞에서 멈춰 선 이유 | 그늘에서 피는 꽃들
chapter 2
무릎을 굽혀야 눈을 맞출 수 있어요
눈높이 사랑, 눈높이 행복 | 밥 퍼주는 것만 봉사가 아니에요 |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는다
엄마가 한 번씩 다 안아 줄까? | ‘도움’과 ‘나눔’의 차이 | I have a dream!
chapter 3
당신의 마음에 노크를
소년, 엄마를 찾아 뛰고 또 뛰다 | 김동성과 오노가 한 빙판에 선 이유 | 플로어하키장에 가득했던 ‘7번방의 선물’ | 만삭의 임산부가 스케이트화를 신은 이유 | 기적의 비밀
chapter 4
끝나지 않은 이야기
경기를 멈추지 말아 주세요 | 디테일의 힘 | 이 일은 당신 없인 안 돼요 | 자꾸 봐야 예쁘다, 오래 봐야 사랑스럽다 | Special thanks to 유나
에필로그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