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뛰어난 추리 소설에 주어지는 2023년 에드거상의 릴리언 잭슨 브라운 부문 후보에 오른 로버트 소로굿의 추리 소설 『말로 머더 클럽』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로굿은 미스터리 TV 드라마 「낙원에서의 죽음」의 시나리오 작가로, 이 드라마는 영국에서 2011년 첫 방영된 이후 현재까지도 매년 시즌을 갱신하고 있는 인기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런 소로굿의 첫 소설 데뷔작인 『말로 머더 클럽』은 이웃 주민이 살해를 당하면서 평범한 여성들이 살인범을 추적하게 되는 이야기로, 추리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TV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타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 국제 경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인 말로는 영국에 실제로 있는 장소로, 그 속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인공인 77세의 노인 주디스, 신부의 부인 벡스, 개 산책꾼 수지는 생생하고 현실감이 넘치는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마치 정말로 말로 골목길 저편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이 평범한 여성들은 바로 그 〈평범함〉을 무기로 살인 사건에 맞서며 독자들에게 밝고 건강한 즐거움을 선물처럼 안겨 준다.
저자소개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 1972년 잉글랜드 에식스주의 한 도시 콜체스터에서 태어나 자랐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다우닝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이때 대학생 코미디 극단인 풋라이트에서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시나리오 작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대학 졸업 후 BBC와 ITV를 비롯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에 여러 차례 시나리오를 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영국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한 탐정 이야기 「낙원에서의 죽음」이 처음 TV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2011년에 첫 에피소드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도 매년 새로운 시즌이 제작되는 장수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으며, 2012년 프랑스 영화계에서 수여하는 앙 루트 투 프랑스상을 받기도 했다. 『말로 머더 클럽』은 소로굿의 첫 장편소설로, 그가 실제로 살고 있는 영국 템스강 근처의 작고 조용한 도시 말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다. 2023년 에드거상 후보에 올랐으며 BBC에서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됐다.
소설은 평화로운 마을 말로에서 참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평소 범죄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조용한 마을이었던지라 경험 부족한 경찰들은 우왕좌왕하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평범한 마을 여성 셋, 주디스와 벡스, 수지는 함께 힘을 합쳐서 살인범을 추적하기로 한다. 정의롭고 긍정적인 힘으로 가득한 세 여성의 좌충우돌 아마추어 탐정 수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