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
겨울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했던 그 날.느닷없는 이별에 나는 한없이 무기력했다.결국 감당하지 못할 슬픔에 이르렀고, 더 이상 깊어질 수 없는 슬픔을 대신하여 펜을 잡았다.시작은 이러했다. 늘 그랬듯이 결국엔 잊혀 진다. 아픈 상처도 아물어져 간다.그날,어느 곳에도 없었던 목소리는미묘한 떨림으로 이곳에 남았다.어느새 그렇게 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프롤로그봄, 찬란한 불꽃여름, 기억의 속삭임가을, 바람의 소리겨울, 다시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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