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유교적ㆍ기독교 가부장적·현대 제도적 전제가 주입해온 ‘모성’ 때문에 아프거나 미치겠는 엄마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인『엄마 되기, 아프거나 미치거나』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엄마들은 물론 아빠들,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에게까지 큰 공감을 얻어냈다. 그런데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저자는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개정판『엄마 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를 펴냈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의 HK연구교수이다. 이화여대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전공했다. <현대 문화와 기독교>, <기독교와 세계> 등의 교양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개신교’, ‘여성’, ‘한국(동아시아)’, ‘근현대 문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문적 지식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연구 주제와 관련된 대중특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의 사랑이 의롭기 위하여: 한국교회가 무교회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2005), 『드라마틱』(2009),『엄마되기, 아프거나 미치거나』,『인터뷰 On 예수』(2011), 『잉여의 시선에서 본 공공성의 인문학』(공저, 2011),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2013),『엄마 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 등이 있다.
목차
개정판에 부치는 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숙제죠. 이제 시작합시다!”
감사의 글 “어차피 많이 안 팔려요. 소신 있게 쓰세요.”
프롤로그 엄마는 ‘아프고’ 나는 ‘미치고’
part1 한국 개신교 여성 두 세대
1. 서론: 왜 ‘엄마 됨’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가
2. 엄마 세대, 내 세대
part2 뒤엉킨 모성 경험들
3. 모성결여형 “난 신이 실수한 엄마예요”
4. 자격미달형 “미안하다, 사랑한다”
5. 자유부인형 “난 이런 것 못할 뿐이고”
6. 무한책임형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7. 천상소명형 “엄마라는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
8. 지상명령형 “그리스도의 가정만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part3 매듭들: 우리의 모성 경험을 엉키게 만든 것들
9. 모성, 운명인가? 기획인가?
10. 한국 여성으로 사는 법: 유교적 전제
11. 기독교 여성으로 사는 법: 기독교적 신념
12. 현대 여성으로 사는 법: 현대적 제도장치
13. 한국ㆍ기독교ㆍ현대(21세기): 모성 경험의 엉킨 현장
part4 다시, 엄마가 되기 위하여
14. 다시, 베짜기: 제도의 재구성
15. 결론: 은유로서 ‘엄마 되기’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엄마 이야기
부록 연구 방법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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