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과 자소서
"글은 당신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는 큰 요소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글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서로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선택한 수단이다.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도 세상과의 소통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글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의사를 표출해낼 수 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만나야할 모든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고,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갈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글로 자신을 소개해야 하고, 글로 그들을 설득시켜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특수하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어우러져 살아가다보니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허나 우리의 이야기와 가지고 있는 재능은 모두 다르고, 모두 특별하다. 누군가가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인재가 아니란 소리다. 사회에서는 나를 대체할 인재가 많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건 사회가 당신이란 사람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그들이 보는 서류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표현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글로 자신을 알려라. 글로 자신을 제대로 PR하라. 시대는 갈수록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당신을 직접 만나 당신을 알아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곳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당신이 작성한 글과 데이터만으로 당신을 알아갈 것이다. 이제 당신이 아닌 당신을 표현한 글과 데이터가 당신을 대신 할 거란 말이다. 글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니 갈수록 중요해진다. 모든 자료와 정보는 문서화되고 데이터화 될 것이기에 글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갈수록 디지털화 되어가는 이 사회를 둘러보라. 글을 쓰는 것이 디지털화 되어 있을 뿐, 글의 활용도와 중요성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정보가 넘쳐나는 SNS에도 모두 글로, 단어로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 나의 정보가 얼마나 많이 알려질 수 있느냐도 어떤 글, 어떤 단어를 첨가해서 올릴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글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럼에 기획되었다. 청소년으로서 어떤 주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글이 논술이고, 사회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회에 자신을 알리는 첫 문서가 자기소개서이기 때문이다. 몇 장의 글과 문서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세상에 이 책이 도움이 되어 보다 효율적이고, 두드러지게 자신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