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나를 아는 것’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법’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공부의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학생들, 또는 자녀에게
맞는 공부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부모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맞는 공부법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공부법’은 나를 아는 것이자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내 아이를 옆집 사는 전교 1등 아이와 비교하고, 공부 잘하는 친척 아이와
비교하면서 무작정 그들이 택한 공부법을 따라 하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남의 공부법이 내 아이에게도
맞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는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가 한국인들이 신념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10여 년에 걸 쳐 연구한 끝에 개발한 ‘한국인의 성격 및 라이프스타일
진단 도구’로서 현재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들, 즉 학업이나 진로, 인간관계 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WPI 성격 유형에 따라 자녀가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 다섯 가지 유형 중 어떤 성향을 가장 많이 드러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면, 여러분의 자녀는 학업은 물론 실생활
면에서도 큰 변화와 성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온화한 미소 속에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는 셜록 홈즈 같은 심리학자이다. 그의 관심은 이미지의 심리,
대중문화, 디지털 매체, 소비자 행동, 사이버공간, 온라인 게임, 광고, 브랜드 이미지, 신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데, 특히 이런 다양한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연구에 주력해왔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각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탐색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복잡다단한 현상과 심오한 지식의 성채 사이를 유연한 고양이처럼 균형감 있게 걸어 나가고 싶어 한다.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는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고, 정작 분명한 사실이나 현상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려 한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일종의 오디션 무대로 본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심리가 무대 위 배우를 향한
관객의 그것과 다름없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믿음을 갖기보다는 커피 한 잔을
선택하듯 조금은 가벼운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할 때 보다 명쾌한 시선으로 더
나은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생기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 1월 겸직 금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되었다.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마케팅 소비
심리 및 트렌드 분석, 성인 및 청소년의 심리 상담과 코칭을 하는 연구법인
위즈덤센터(wisdomcenter.co.kr)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심리코드』, 『짝, 사랑』, 『대통령과 루이비통』, 『독립 연습』,
『디지털 괴짜가 미래 소비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등이 있다|||중학생 때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진학하여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어바인)에서 심리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실험실 중심으로 돌아가는 심리학에 회의를 품게 되어 공부를 잠시 접고, 그 사이
아이 넷을 낳아 키웠다. 남편 황상민 박사의 안식년 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아이들을 그곳 학교에 보냈고,
실생활에서 드러나는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의 차이를 경험한 뒤, 한국의 아이들에게도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6년부터 [위즈덤센터]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창의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초등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 넷을 데리고 다시 한 번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초등교육’으로 석사를 마친 후, ‘과학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위즈덤센터]를 운영하면서 ‘청소년 자아발견 캠프’와 ‘아이를 살리는 WPI 공부법 워크숍’ 등
개인의 성격 특성에 맞는 학습법과 진로 탐색에 대한 상담 및 강연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